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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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Gemini 4 Carbon 공개…사이버 방어 담당자에게만 먼저 제공

구글 딥마인드가 28일(현지시간) 새 모델 Gemini 4 Carbon을 발표했다. 구글은 이 모델을 사이버보안과 장기 과제 수행 능력에서 최고 수준인 “자사 최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누구나 쓸 수 있는 형태로는 내놓지 않았다. 이번 주부터 일부 사이버 방어 담당자에게 먼저 제공한다. 아래 성능 수치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구글이 발표한 것이다.

제공 방식

구글 딥마인드의 코레이 카부쿠오글루(Koray Kavukcuoglu) 수석 부사장은 발표문에서 “Gemini 4 Carbon은 최첨단 사이버보안과 장기 과제 능력을 갖춘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런티어를 앞으로 밀어붙이려면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배포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 순서는 세 단계다. 먼저 일부 사이버 방어 담당자가 쓴다. 다음으로 Fairwind Program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범위를 넓힌다. 개발자·기업·소비자에게는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하겠다고만 했고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이 모델이 미국 정부의 자발적 출시 전 모델 테스트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다. 2주 전 나온 Gemini 4 Argon과 같은 출시 할인가다. 캐시된 입력 토큰은 입력 가격에서 95% 할인된다. 할인이 끝나면 입력 4달러, 출력 20달러가 된다.

성능 수치

구글은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v5.0에서 59점으로 1위라고 밝혔다. 보안 분야에서는 취약점 발견을 재는 SEC-bench Pro에서 88.2%, 익스플로잇 능력을 재는 ExploitGym에서 54.8%를 기록했다고 했다. 구글은 ExploitGym 수치를 신기록이라고 표현했다. 취약점 패치를 재는 CWE-bench는 71.0%다. 구글은 외부 벤치마크를 가드레일 없이 평가했다고 명시했다. WebDev Arena에서는 이전보다 89 Elo 오른 1768점으로 4위다.

내부 평가에서는 안전한 코드 생성 성공률이 Argon의 2배 이상이었다고 했다. 구글 크롬 팀은 고품질 패치 생성에서 “다른 연구소의 대형 프런티어 모델”보다 10배 넘게 낫다고 보고했다. 비교 대상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클라우드 보안 업체 Wiz는 웹 침투 테스트 벤치마크에서 Carbon이 선두였다고 밝혔다.

안전성 수치

구글은 에이전트 안전성 지표도 함께 내놨다. Terminal-Bench 4.0에서 부정행위 성공률은 0.0%, 부정행위 시도는 0.4%였다. 내부 실시간 코딩 환경에서 심각도 높은 불일치(misalignment) 경고는 약 80% 줄었다. 맡은 범위를 넘어선 실행은 26%, 해야 할 일을 덜 한 경우는 29% 감소했다. Gray Swan의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벤치마크에서 공격 성공률은 0.0%로, Argon의 0.7%보다 낮아졌다. 근거 없는 주장은 Argon보다 약 절반으로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안전·보안 보고서에 담았다고 구글은 안내했다.

평가

Silicon Report는 Ars Technica를 인용해 Carbon이 Argon의 점진적 개선이며 구글이 내놓은 차트에서도 격차가 크지 않다고 전했다. GPT-6 Astra, Claude Opus 5.5, Claude Fable 5.1과 비교해 근소하게 앞선다는 결과도 구글 자체 테스트라고 했다. 이 기사 작성 시점에 Ars Technica 원문은 열람하지 못해 Silicon Report의 전언에 따랐다. 외부 기관의 독립 검증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