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1조 파라미터 Mistral Large 4 가중치 공개…코딩·사이버 방어 겨냥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10월 29일(현지시간) 대형 모델 Mistral Large 4의 가중치를 공개했다. 총 파라미터는 1조 개로, 추론 한 번에 쓰이는 활성 파라미터는 520억 개라고 SiliconANGLE는 전했다. 미스트랄은 이 모델이 코딩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오픈 웨이트 모델이라고 밝혔다. 아래 성능 수치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미스트랄이 발표한 것이다.
모델과 공개 방식
Mistral Large 4는 이미지 등 멀티모달 입력을 받는 추론형 모델이다. 미스트랄은 10월 6일 무렵 일부 파트너에게 프리뷰를 내놓은 뒤 3주 동안 강화학습을 이어갔고, 이번에 그 결과물의 가중치를 Hugging Face에 올렸다. 추론 강도는 low·medium·high 세 단계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미스트랄은 high가 기본값이며, 프롬프트를 고치지 않고도 속도와 비용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선스 명칭은 ’Mistral Ecosystem Open-Weight license’다. 미스트랄은 MIT 라이선스를 수정한 형태라고 밝혔다. 내려받아 실행·수정·파인튜닝·상업화할 수 있지만, 모델을 서비스로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자는 미스트랄과 별도 상업 계약을 맺어야 한다. 자체 API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0.70달러, 캐시 입력 0.07달러, 출력 2.10달러다. 이 모델은 Mistral Studio와 OpenRouter, Microsoft Foundry, 엔비디아 호스팅 엔드포인트 등에서도 쓸 수 있다.
학습에는 유럽 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Grace Blackwell GPU가 쓰였다. 규모는 보도마다 달라 SiliconANGLE는 3,800개, Silicon Report는 ZDNet을 인용해 4,000개라고 전했다. 미스트랄 발표문에서는 GPU 수를 확인하지 못했다.
성능 수치
미스트랄은 Terminal-Bench 4.0에서 정확도가 프리뷰 때 28%에서 41%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터미널 환경에서 코딩 에이전트의 작업 능력을 재는 시험이다. 중국 즈푸AI(Zhipu)의 GLM-5.3과 같은 수준이다. 같은 시험에서 Anthropic의 Mythos 5.1은 60.9%를 기록한 것으로 Fortune은 전했다.
Artificial Analysis Coding Agent Index는 48%로 GLM-5.3과 같다. 미스트랄은 작업당 토큰 사용량이 GLM-5.3보다 47% 적다고 주장했다. Cognition의 비공개 벤치마크 FrontierCode 2.0에서는 19.7%로 오픈 웨이트 모델 중 1위라고 했다. Surge Code 블라인드 선호도 평가에서는 GLM-5.3, Kimi K3, DeepSeek V4.1 Flash보다 선호됐지만, 평가 대상 가운데 Claude Opus 5.5 다음 순위였다.
사이버 보안 항목도 내세웠다. Artificial Analysis Cyber Index는 51%였고, 악성 사이버 요청 거부율은 평균 96.6%라고 했다. 다만 Fortune에 따르면 Artificial Analysis는 프리뷰 단계에서 이 모델의 성능을 GPT-6 Luna, DeepSeek V4.1 Flash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작업당 비용은 비슷한 성능의 오픈 모델보다 4배 넘게 든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개 버전에도 같은 지적이 그대로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언과 배경
Fortune과 SiliconANGLE에 따르면 미스트랄의 과학 담당 부사장 피에르 스톡(Pierre Stock)은 오픈 웨이트 버전이 강화학습을 이어가 상당한 성능 향상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폐쇄형 모델이 방어 목적의 취약점 점검 요청을 거부하거나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어 사이버 방어에는 오픈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월 미국 수출 통제 지시로 Anthropic이 Fable 5와 Mythos 5 접근을 약 3주 중단한 일을 근거로 들며, 공개된 가중치는 접근을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르튀르 멘슈(Arthur Mensch) 최고경영자는 오픈소스가 최첨단 AI가 소수 행위자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SiliconANGLE는 전했다. Silicon Report는 멘슈 CEO가 미스트랄이 3년간 약 60억 달러를 조달해 이 모델을 만들었고, 다른 연구소들은 비슷한 시스템에 수천억 달러를 모았다고 비교했다고 보도했다. Fortune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9월 삼성이 이끈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 D를 마쳤고 기업가치는 210억 유로 이상이다.
미스트랄은 모델 구조와 학습 방법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앞으로 몇 달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침투 테스트와 레드팀용 변형 모델은 계약을 맺은 일부 파트너에게만 프리뷰로 제공한다. 미스트랄은 프리뷰 단계에서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능력이 확인돼 가드레일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트랄 발표문에서는 컨텍스트 길이를 확인하지 못해 이 기사에는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