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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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소말리아 과도지원단(UNTMIS) 31일 임무 종료…“파트너십의 끝 아니다”

유엔 소말리아 과도지원단(UNTMIS)이 31일(현지시간) 활동을 종료했다. 유엔 뉴스에 따르면 이로써 소말리아에서 30년 넘게 이어진 유엔 정치 임무가 마무리됐다. 라이세던 제넹가 유엔 사무총장 소말리아 담당 부특별대표는 “오늘은 유엔과 소말리아 파트너십의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종료 경위

종료의 법적 근거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753호(2024년)와 2809호(2025년), 소말리아 연방정부의 요청이다. Citizen Digital이 전했다.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 지원·안정화 임무단(AUSSOM)의 임무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UNTMIS의 모든 활동을 2026년 10월 31일부로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사국 15개국이 전원 찬성했다. AllAfrica가 전했다.

소말리아와 유엔이 합의한 이행 계획에 따라 UNTMIS의 위임 기능은 소말리아 기관과 유엔 기구·기금·프로그램으로 넘어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대변인 스테판 뒤자리크가 종료를 알렸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소말리아 국민의 “결단과 회복력”을 기렸고 “상당한 정치·안보·인도·개발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유엔 “철수 아니다”

유엔은 이번 종료가 전면 철수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유엔 뉴스에 따르면 유엔 기구 약 25곳이 소말리아 전역에서 인도·개발 활동을 계속한다. 유니세프, 식량농업기구(FAO), 국제이주기구(IOM), 유엔지뢰활동국(UNMAS),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등이다. 복구 책임은 소말리아 기관이 지고 유엔 기구가 지원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알샤바브에 맞서는 데 대한 지속적 지원과 안보 체제의 점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양을 촉구했다. 제넹가 부특별대표는 소말리아에 유엔 정치 개입이 시작될 때는 없던 국가·연방 기관이 이제 있다고 평가하며 유엔의 개입을 “끈기, 협력, 적응”으로 요약했다.

남은 인도적 위기

유엔 뉴스에 따르면 인구 2,000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말리아에서 올해 48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 구호 기구들은 필요 인구의 절반가량인 240만 명에게 지원하려고 8억 5,200만 달러를 요청했고, 10월 중순까지 약 35%가 들어왔다. OCHA에 따르면 소말리아는 필수 물자의 90% 넘게를 수입에 의존한다. 푼틀란드에서는 약 100만 명의 아동이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

유엔 뉴스에 따르면 FAO가 지원하는 학교 급식 사업은 현지 농민·어민 1,330명을 아동 1만 8,700명이 다니는 학교와 연결한다. IOM이 정비한 발카드(Balcad) 시장은 상점 56곳 가운데 약 70%를 여성 가장 가구, 여성 운영 사업체, 소규모 사업체에 배정했다.

이번 기사에 인용된 유엔 뉴스와 Citizen Digital 기사는 안보리 결의 내용이나 이행 계획의 세부를 다루지 않았다. 기사에 쓴 안보리 표결은 AllAfrica 보도에 따른 것이며 결의 원문은 열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