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차세대 4F² DRAM 엔지니어링 샘플 검증 완료 주장…3분기 매출 1,187억 위안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CXMT(창신메모리, ChangXin Memory Technologies)가 30일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4F²를 기반으로 한 6세대 D램 공정 플랫폼의 엔지니어링 샘플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이차이(Yicai)를 인용한 서울경제신문 영문판 보도다. CXMT는 이날 3분기 매출이 1,187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613% 늘었다고도 발표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9.3%로 둔화했다.
4F² 샘플 검증
CXMT는 “고객 검증 진행 상황과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양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샘플은 제품 출시 전에 고객 등에게 시험용으로 공급하는 시제품이며, 검증을 마쳤다는 것은 핵심 성능 지표가 기대에 부합했다는 뜻이라고 서울경제신문은 설명했다.
4F²는 D램 셀을 배열하는 구조로, 현재 업계 표준인 6F² 구조보다 셀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같은 크기의 칩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CXMT는 지난달 초 올해 말까지 4F²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 일정이 맞다면 시장 선두인 삼성전자보다 약 2년 앞서는 셈이라 세계 반도체주 하락을 부를 만큼 업계가 흔들렸다고 전했다.
마이크론 회의론에 반박
이번 설명회에서 CXMT는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이 제기한 회의론에 반박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기술 설명회에서 커패시터 간격이 D램 집적도를 제한하는 핵심 병목이라고 지적했다. 4F²가 트랜지스터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더라도 커패시터 간격을 좁히는 데는 한계가 있어 실제 집적도 이득이 제한적이라는 취지로, 마이크론은 상용화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서울경제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CXMT는 “커패시터뿐 아니라 워드라인과 비트라인의 배치·구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분석가는 실제 성능과 양산 능력이 아직 불분명해 CXMT의 기술 수준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MS 황 애널리스트는 CXMT의 기술 진전이 장기적으로 기존 메모리 강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서울경제신문은 전했다. 이번 발표는 CXMT의 주장이며 독립 기관의 성능 검증은 이 기사의 출처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3분기 실적
CXMT가 30일 공시한 3분기 매출은 1,187억 위안(약 23조 8,1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13% 늘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544억 위안으로 1년 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16일 회사가 제시한 전망 범위(1,147억–1,197억 위안)에 부합한다. 유나이트AI가 인용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9월 누계 매출은 2,690억 위안, 주주 귀속 순이익은 1,320억 위안이다.
CXMT는 실적 개선의 원인으로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구축 가속과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생산능력 제약을 들었다. 이로 인해 D램이 세계적으로 부족해졌고, 출하량과 판매 가격이 함께 오르는 한편 단가가 내려 매출총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스마트폰 시장도 메모리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IDC가 분석했다(관련 기사).
성장 둔화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9.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울경제신문 영문판은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95.9% 늘었다고 전했고, 같은 매체의 11월 1일 기사는 2분기 증가율을 90%로 적어 자료마다 차이가 있다. 순이익은 직전 분기 528억 위안에서 3.01% 늘었다.
블룸버그는 성장률 둔화를 중국의 빠르게 커진 메모리 산업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고 서울경제신문은 전했다. 모닝스타의 펠릭스 징 애널리스트는 소비자 가전이 전 세계 메모리 수요의 30–40%를 차지한다며 고객 반발로 CXMT 실적이 앞으로 몇 분기 정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XMT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에서 올해 2분기 말 10%로 커졌다. CXMT는 7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창업판(STAR)에 상장했고, 10억–20억 위안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 기사는 기업 실적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는다. CXMT 보고서 원문과 이차이 보도는 직접 열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