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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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근원물가 2% 부합 첫 판단, ETF 매각 속도 2배 이상

도쿄 일본은행 본점 건물 외관
Wikimedia Commons · 일본은행 본점 자료 사진, 이번 회의 장면 아님 · 퍼블릭 도메인, 원본 보기

일본은행(BOJ)이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목표를 1.25%로 동결했다.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대로였다. 표결은 8대 1이었다.

소수의견은 다카타 하지메 정책위원이 냈다. 그는 기준금리를 1.5%로 올리자고 제안했지만 부결됐다. investingLive에 따르면 다카타 위원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2% 목표에 도달했으므로 정책을 중립 금리에 더 빨리 가깝게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이 우려하던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없었다.

근원물가 “2%와 대체로 부합”

일본은행은 이날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근원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와 “대체로 부합한다(generally consistent)“고 평가했다. CNBC는 2013년 목표를 도입한 뒤 처음 나온 평가라고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근원 물가를 2%에서 안정시키도록 통화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목표가 아직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물가 상방 위험을 평가해 적절한 시점에 정책을 바꾸겠다는 설명이다.

일본은행은 2027회계연도 근원 물가 전망을 2.4%에서 2.6%로, 신선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 전망을 2.6%에서 2.7%로 올렸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예상도 웃돌았다.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1.5% 올라 8개월 연속 증가했다. CNBC는 다카이치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이 물가를 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ETF 매각 속도 2배 이상

정책위원 전원은 상장지수펀드(ETF) 매각 속도를 2배 이상으로 높이는 데 동의했다. investingLive에 따르면 2027년 1월부터 연 매각 규모가 장부가 기준 약 3,300억 엔에서 약 8,600억 엔으로 늘어난다. 시가 기준으로는 연 2조 5,000억 엔가량이다. 일본은행은 매각 속도를 조정하거나 중단할 여지를 남겼다. 상장 부동산투자신탁(J-REIT) 매각은 연 약 50억 엔으로 그대로다.

시장 전망

investingLive는 회의 전 시장이 12월 인상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CNBC가 이코노미스트 16명을 조사한 결과 전원이 12월 또는 내년 1월 인상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13명은 2027년 중반께 최종 금리를 1.75–2%로 내다봤다. CNBC는 3분기 일본 성장률이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우에다 총재의 추가 발언과 2026·2028회계연도 전망 수치는 열람한 출처에서 확인되지 않아 싣지 않았다. 일본은행 성명 원문은 열람하지 못했다.